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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 이전·신축 시급…이용국 의원, 학생 통학난 해결 촉구/사진제공=충남도의회 |
이 의원은 “서산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국가 기간산업 핵심 지역”이라며,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에서 화학물질 사고가 잇따랐지만, 35년이 넘은 노후 소방청사로는 신속한 재난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9년 대산석유화학단지 화재 당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사례를 들며 서산소방서 이전·신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현 소방서는 도심 중심에 위치해 출동 시 교통정체로 골든타임을 놓치고, 주차 공간 부족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며, “서산소방서 이전·신축이 계속 후순위로 밀리는 것은 현장 중심이 아닌 예산 중심 행정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방기본법에 명시된 도지사의 책무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며,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든든한 서산소방서 이전·신축으로 도민의 생명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통학난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버스 노선 부족과 혼잡 시간대 무정차 통과로 학생들이 심각한 통학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해결책으로 초등학생 버스비 지원 예산을 중·고등학생 통학 지원으로 확대하고, 택시비 지원용 교통카드 충전금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초등학생 통학은 교육청, 중·고등학생 통학은 충남도와 시군이 책임지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선택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로 헌법이 보장하는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소방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며, 학생 통학 지원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첫걸음”이라며, “도민이 원하는 것은 화려한 보고서가 아닌 구체적 실행 약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