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 오광수 변호사가 내정됐다는 소식에 "절대 검찰개혁의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헌법재판관 후보로 최은주 판사가 거론되는 것을 두고도 "'소윤' 윤대진 전 검사장의 부인"이라며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6일 오전 페이스북에 "개혁대상인 특수통 검사들이 환호작약할 인사다. 검찰개혁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며 "(오 변호사를 임명할 경우) 취임 초부터 이재명 정부의 개혁 의지는 의구심의 대상이 되고 국정운영 동력은 약화될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그는 26년간 검찰에 재직한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다. 특수통인 윤석열과도 근무연으로 얽혀 있는 특수통 계보다"라며 "특수통 계보 검사들 특유의 끈끈한 인간관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변호사가 민정수석에 임명된다면 이는 이재명 정부에서 정권이 검찰 수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로 읽히게 된다"라며 "그는 검찰개혁의 적임자가 절대 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또 "헌법재판관 후보로 거론되는 최은주 판사도 부적절하다. 최 판사는 '소윤' 윤대진 전 검사장의 부인"이라며 "윤 전 검사장은 윤석열 라인이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저항하기 위해 과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했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