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상정된 3개 특검법(채해병·내란·김건희 특검법)과 검사징계법 등 4개 법안에 대해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막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 다수는 본회의 도중 퇴장했으나 당에서 소장파 또는 친한계(친한동훈계) 등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끝까지 남아 3개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공개 이탈 표까지 나오면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 친윤계의 당 장악력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겹치며 이들의 당내 주도권이 흔들리는 모양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