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초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나.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돌파하려면 공무원들과 함께 딱 나가야 하는데 그립감이 강하고 대통령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이 해야 되지 않겠나."
친 이재명계 좌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국가인재위원장을 맡았던 정성호 의원이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한 인터뷰에서 초대 국무총리 후보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민주당 김민석·강훈식 의원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저도 그렇게 들었다"면서 한 말이다.
정 의원은 "강훈식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그 이후 중요 당직을 맡진 않았지만 대통령이 매우 신뢰하고 있다"며 "김민석 의원은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대표 2기 체제 하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정무적 판단을 의논했던 상대"라고 설명했다.
또 내부 인사 기용으로 방향을 잡은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외부에서 오신 분들하고 호흡을 맞출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2기 체제 하에서 호흡을 같이 맞춰오고 당내에서 정무적 판단 능력이라든가 추진력 또 능력이 검증된 분들을 쓰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