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이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헌법을 지켜야 할 최고 공직자가 헌법재판소 결정을 3주째 무시하고 있다"라며 최 권한대행 탄핵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의안과(701호)에 야5당이 함께 최 권한대행 탄핵안을 접수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합의한 최고 규범인 헌법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라며 "헌법재판소가 판결(결정)로 확정한 헌법 수호 의무, 즉 헌법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다는 판결을 (최 권한대행이) 지금 3주째 무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지켜야 할 최고 공직자가 헌법을 이렇게 무시하면 나라 질서가 유지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강하지 않나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