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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선거 때 투표하라더니 당신들이나 국회서 투표하세요"
2024-12-12 21:57:09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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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청년, 여성, 노동자 등 시민들이 다시 '윤석열 퇴진‧탄핵‧체포'에 더해 '국민의힘 해체'를 외치며 거리에 나섰다.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이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를 연 것이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매일 저녁 이곳에선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해 주최 측에서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알려준 뒤 민중의례 때 묵념에 이어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경민 가수와 객토문학동인, '여기까지가끝인가보오' 밴드가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 창원시청 광장에는 '즉각 탄핵, 즉각 체포'라고 쓴 대형 펼침막이 고무풍선에 매달려 있었다.

촛불집회 현장에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해 경남도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은 현장에 '학생안전보호센터'를 설치해 안전을 도왔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과 황흔귀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이 나와 살펴보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김인애씨는 "45년 전 오늘 12월 12일은 전두환의 쿠데타가 있었고, 45년 후 오늘 오전에 윤석열의 선전포고가 있었다. 계엄령이 정당하다며 국민과 싸우겠다고 했다. 이게 선전포고가 아니고 무엇이냐"라며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더 이상 못 참겠다. 윤석열이가 12.12사태 전두환 정신을 계승한다면 우리는 광장에서 5.18광주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퇴진하면없어질동아리(윤퇴사동) 김지현 대표는 김종양 국민의힘 국회의원(창원의창) 사무실에 대자보를 붙였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자보 붙일 때는 온몸이 떨리더라. 붙이는데 나와서 해꼬지 하면 어쩌나 싶었다. 그런데 사무실에 불은 켜져 있는데 아무도 없었다"라며 "잠시 뒤 다시 갔더니 먼저 붙여 놓았던 대자보를 떼어내고 없더라. 다시 붙였다. 이것마저도 떼어버리는가 싶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선거 기간에 우리 보고 투표하라 하지 말고 의원이나 이번 주말에 (국회에) 나가서 투표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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