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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에 의존했더니 택배가... 이 글은 경고입니다
2024-06-17 06:19:36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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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불면의 밤이 길어질수록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질적인 위장병과 두통이 나아지지 않아 동네 내과를 찾았다. 의사에게 '혹시 불면이 내 병이 낫지 않는 것과 상관이 있느냐'고 물었다.

의사는 당연하다면서 수면제 한 달 치를 처방해줬다. 복용주의 사항으로는 '하루 1정 이상 먹지 않을 것'과 '잠 자기 직전에 약을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니어도 수면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럴 줄 알았다면 진즉에 말할 걸, 이렇게 생각했다.

약 먹고 잠든 다음날 아침... '빵봉지, 택배 40개'라니

처음에는 반 알로 시작했다. 약을 먹고 잠이 들었다.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했다.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반 알로는 잠이 들지 않아 복용량을 한 알로 늘렸다. 약을 늘리자 아침에 불쾌한 두통이 동반됐다. 하지만 두통이 곧 사그라들었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병원 방문 때마다 수면제를 처방받았는데, 어느새 나는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게 됐다. 약에 의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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