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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먹고 마시고 즐기는 부산영화제 필수 코스
2022-10-05 13:20:06
성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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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막하는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됐던 모든 행사들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것은 커뮤니티비프가 온전한 모습으로 개최된다는 점이다.

해운대에서의 상영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전히 진행됐으나 대면 프로그램이 많은 커뮤니티비프는 상대적으로 위축됐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의 제 모습을 갖추는 것이다.

올해 커뮤니티비프의 가장 튼 특징은 남포동을 중심으로 했던 행사가 부산 전역으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부산영화제 기본적인 프로그램이 해운대에서 진행되는 것과 별개로, 부산영화제 안에서 별도의 영화제가 개최되는 것과 같다.

마치 해운대에서 영화를 보고 부산 시내를 돌아다니며 관광을 즐기는 관객들을 커뮤니티비프로 끌어들이겠다는 듯 다양한 이벤트와 상영이 돋보인다. 국내 영화제들이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하나로 모았다고 볼 수 있다. 해운대가 신작 중심이라면 남포동은 명작 위주로 철저히 관객 중심이다.

부산영화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히고 있는 커뮤니티비프는 점차 부산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동네방네 찾아간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동네방네비프가 더 커진 것은 가장 도드라지는 부분이다. 찾아가는 영화제와 같은 성격인데, 저녁 시간 가까이 동네 근처로 찾아간 상영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대상 지역이 전역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시작해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 이벤트 광장과 부산의 고찰인 범어사에서도 상영이 진행된다.

색다른 상영은 '별바다 부산'이다. 광안대교, 남항대교 등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에, 부산어묵, 베이커리, 수제맥주, 건어물 등 부산 시그니처 음식을 먹고 마시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가을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영화관람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특별하게 다양한 기념품과 야외용 레저 의자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상영작은 <말이야 바른 말이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영화의 거리> <기적> <오마주> 등이다.

해운대 못지 않은 게스트 면면

영화를 상영하면서 동시에 감독과 제작자 등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해주는 마스터톡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입담 좋은 변영주 감독과 신혜은 프로듀서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화차>,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 배우가 나서는 <달콤한 인생> 두 편이 준비돼 있다. 장면에 담긴 의미나 촬영 에피소드 등 소소한 이야기들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해운대에서 만나기 힘든 유명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커뮤니티비프의 매력이다. 감독으로는 김지운·변영주·허진호·장준환·신수원·윤성호 등이, 배우로는 이병헌·유지태·문근영·구혜선·조현철·구교환·안재홍·한예리·이주영·강길우·정수정·이수경·최성은·유이든·이주실·차미경·신재휘 등이 참석한다. 더해 조영욱 음악감독, 노상윤 뮤직비디오 감독, 성악가 배재철, 박찬일 요리사 등 게스트의 면면도 화려하다.

밤을 새워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 '취생몽사'도 재개된다. 개봉관에서 놓친 명작을 엄선했고, 음주와 수다 속에 영화를 볼 수 있다. 9일 저녁에 한번 진행되는데, 3년 만에 재개돼서인지 일찌감치 매진됐다. '컬트 코미디'​, '청춘'​, '그리움'​으로 구성된 상영작은 < 시실리 2km >, <썸머 필름을 타고!>, < 5 to 7 > 3편이다. 술마시고 이야기하면서 영화를 보는 것이 일반 극장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커뮤니티비프가 실제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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