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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뒤흔든 안진 회계사의 증언
2022-01-14 11:28:08
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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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이 보고서를 안 내면 퇴사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그런 걱정도 했다."

딜로이트 안진(아래 안진) 출신의 전직 회계사 오아무개씨는 2015년 5월 22일, 자신의 팀에 '합병비율 검토보고서'를 의뢰한 삼성물산 측 우아무개 부장을 만나고 난 뒤 딜레마에 빠졌다. 삼성 측이 요청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적정 비율을 시가총액을 봤을 때 도저히 "맞출 수 없다"며 대안을 제시하자, 우 부장이 "이런 보고서는 필요 없다"며 역정을 냈기 때문이다.

13일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권성수) 심리로 열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승계 의혹 재판에서 언급된 한 대목이다. 새해부터 다시 시작된 이 부회장의 재판은 오씨의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해 증인으로 출석한 인물 대부분이 삼성 출신이거나, 현직 '삼성맨'인 합병 실무 책임자들인 점을 감안하면, 삼성과 연고도 없고 현직에 있지도 않은 오씨는 다른 증언을 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이날 재판에서 지난 2020년 연말 안진을 퇴사한 배경을 묻는 검찰 질문에 "(불법 승계 의혹 재판) 대응과 관련 제 입장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서 "회사에선 (합병비율) 평가 업무에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했고, 결국 제가 반대 의견을 내 퇴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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