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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부모님이 본 '경기도 국정감사'와 '개 사과' 파문
2021-10-23 18:16:37
이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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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한 주였다. 주 초반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경기도 국정감사 공방이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주 후반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은 '개 사과' 파문이 정국을 뜨겁게 달궜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여론 동향과 대선 후보 지지율. 이에 대해 70대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랜만에 만난 아들을 붙들고 아버지가 처음 하신 말씀은 경기도 국정감사에 관한 건이었다. 비록 강성 보수는 아니지만 <동아일보>를 구독하시고, 하루 종일 MBN 종편 뉴스를 시청하시는 당신으로서는 지금의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눈치셨다.

"아들, 경기도 국정감사 봤냐?"
"봤죠. 아버진 어땠어요?"
"답답하더라. 야당이 왜 그리들 못 하는지. 이재명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채, 소리만 지르고 윽박지르고. 한 마디로 엉망이었지"


역시나 아버지는 보수야당의 시선에서 국정감사를 바라보고 계셨다. 어쨌든 국정감사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쓰러트릴 수 있는 큰 건 한 방이 나올 줄 알았건만, 당신의 눈에도 국정감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던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어땠어요?"
"아무래도 이재명이 대통령될 것 같아."
"왜요?"
"똑똑하더라고. 똑 부러지게 말도 잘하고. 전혀 긴장하거나 더듬거리지 않았어. 역시 아무나 계곡 정리할 수 있는 게 아니지. 그때부터 알아봤어. 일 잘하는 거는."


평론가들 말대로 이번 경기도 국감에 이재명 후보가 직접 등판한 것은 야당의 뼈아픈 실책이 분명해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국감을 통해 70대 보수 아버지에게 명민함을 인정받았고, 다시금 그가 모든 걸 차치하고 능력만으로는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100억짜리 홍보라고 자화자찬할 수밖에.

그러나 정작 궁금한 것은 이번 국감에서 김용판 의원이 꺼내 든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류설이었다. 과연 전직 경찰인 아버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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