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어떻게 서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2025-03-21 13:23:32
김지성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서촌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오마이뉴스>에 글을 연재하면서 가끔씩 성사되는 편집기자와의 점심 회동 덕분이다. 북촌을 관광삼아 가본 적 있어도 서촌은 생소하고도 늘 궁금했던 곳이었다.

한적한 평일 오전, 버스에 몸을 실고 사직단 정류장에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기만 하면 고즈넉한 서촌의 골목길이 펼쳐졌다. 사직공원 담벼락을 길잡이 삼아 기와를 얹은 고가옥들을 둘러보며 동네 분위기를 찬찬히 음미했다.

느긋한 동네, 서촌


서촌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역사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세종대왕, 효령대군, 안평대군 등 왕족들이 주로 거주했었고, 이방원은 서촌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또한 친일파였던 이완용과 윤덕영이 서촌에 거대한 토지를 차지해 대저택을 짓고 살기도 했다.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