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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가 A의원, 약간 꼬였다"...김 여사 총선개입 의혹 어찌되나
2024-09-13 22:26:45
곽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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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지난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은 '불발탄'으로 끝날 것일까?

김 여사가 지난 총선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사실상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해당 메시지를 "봤다"라며, "공천 개입이라 하기는 약간 애매하다"라고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의 기사 속에 등장하는 익명의 A 의원이 본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이 보도를 디딤돌 삼아 전선을 넓히려는 더불어민주당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 사안을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추가할 정도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관련자의 증언이나 물증이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이슈가 식어가고 있다.

이준석 "A 의원이 나, 약간 꼬였다... 민주당, 바늘허리에 실 맨다"

SBS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6일 방송을 위해 사전 녹화했던 이준석 의원의 방송 내용을 12일에 일부 선공개했다.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녹화에 나선 이 의원은 "A 의원이 저인데 약간 꼬였다"라며 본인이 김건희 여사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봤다고 실토했다.

그는 "몇십 명이 봤다고 하는데 본 사람들의 견해가 일치한다"라며 "공천 개입이라 하기는 약간 애매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민주당에서 대단한 건이라 생각해 계속 밀고 나가던데 민주당은 자꾸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쓰는 것 때문에 안 된다"라며, 해당 의혹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익명의 A 의원의 입을 빌어 김 여사가 김영선 전 국회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서 출마할 것을 권했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김해로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에 따른 지원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라는 것. 이에 "컷오프 되며 공천에서 배제된 김 전 의원이 분개했고, 해당 텔레그램을 김 전 의원이 내게 직접 보여줬다"고도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서 다섯 번째 금배지를 단 인사이다. 이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이 터졌을 때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조의 물을 직접 마시는 퍼포먼스로 인해 여론의 도마에도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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