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8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5월 2주차 차기 대통령 적합도 다자구도 조사에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상 3자 대결에서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 ±3.1%p)으로 앞섰다. 지난 2일과 3일 각각 당 최종후보 선출과 대선 출마 선언 등 주목할 만한 행사를 치른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는데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한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통화 4523명, 응답률 22.1%)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후보 등을 물었다.
이재명·한덕수·김문수·이준석·그 외 다른 사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1%p 오른 43%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는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 다자구도 조사에서 NBS 4월 2주차 때부터 한 달간 상승한 결과다(32%→39%→41%→42%→43%).
그 다음은 한덕수(23%), 김문수(12%),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5%), 그 외 다른 사람(2%) 순이었다. 전주 조사 대비 모두 상승했다. 국민의힘 최종후보 선출 등 보수 진영 후보가 크게 압축된 효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