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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벤져스'? 오합지졸 히어로들의 활약, 이럴 줄이야
2025-05-03 19:27:46
김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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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벤져스>에 비해 가진 능력도 변변치 않은 신예 히어로팀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지난 수년에 걸친 실망감을 털어낼 만한 마블의 신작이 등장했다. < 썬더볼츠* >(제이크 슈라이어 감독)다. 4월 30일 개봉된 이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5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등장 이전부터 기대와 궁금증, 우려를 동시에 자아냈다.

앞서 개봉된 <데드풀과 울버린>,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는 흥행 등에서 마블의 체면치레 하는데 그쳤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핵심 캐릭터들이 대부분 퇴장한 이후 공개된 마블표 히어로 물은 관객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일부 작품의 후속편 제작 취소, 기존 촬영분 폐기 후 재촬영 됐다. 절치부심한 마블로선 이번에 선보이는 연합팀 < 썬더볼츠* >의 성과가 향후 등장할 새로운 <어벤져스> 시리즈의 탄탄한 토대를 만들어야 했는데, 어느 정도 자존심을 회복할 만한 내용을 완성했다.

CIA 국장의 함정에 빠진 킬러 해결사들


옐레나(플로렌스 퓨 분)는 언니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의 죽음 이후 삶의 공허함을 채우지 못한 채 그저 CIA 국장 발렌티나 (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 분)의 불법 임무를 수행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해임 청문회에 직면한 발렌티나의 증거 소각 작전에 동원됐고 이 과정에서 동일한 임무를 부여 받은 존 워커(와이엇 러셀 분), 고스트·에이바(해나 존케이먼 분)를 현장에서 만나 꼬리 잡기식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이는 자신들을 제거하기 위한 국장의 계략이었다. 결국 의문의 남자 밥·센트리(루이스 풀먼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후 이러한 사정을 어느 정도 파악했던 현직 의원 비키 반즈·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분), 엘레냐의 든든한 후원자 알렉셰이·레드 가디언(데이비드 하버 분) 등과 힘을 모아 발렌티나 국장의 음모를 파헤치려 나선다.

CIA의 특수 생체 실험 대상자였던 밥에겐 아주 특별하면서도 위험천만한 능력이 있다. 발렌티나가 이를 손에 넣자 연합팀은 위기에 몰린다. 게다가 밥은 또 다른 능력자 센트리로 흑화하면서 뉴욕 시내를 발칵뒤집어 놓는다. 얼떨결에 썬더볼츠라는 이름을 갖게 된 오합지졸 5인조는 과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썬더볼츠* >는 지난 1996년 처음 단행본을 통해 탄생한 마블 코믹스의 대표 히어로 집합체다. 제모 남작(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을 비롯해서 루크 케이지, 노먼 오스본(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만화책 속 인물들이 이들의 리더로 등장하며 수많은 파생작을 탄생시켰다. 이번 극장판 영화에선 옐레나를 중심에 두고 새로운 집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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