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약속이다. 약속하면 실천하는 것이 이재명 후보다. 다시는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
노동절이던 5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학교 급식 종합대책 마련과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참가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교육정조위원장인 문정복 의원의 말이다. 문정복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1호 정책협약'임을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 앞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단식농성장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서 방문한 뒤 전격 이루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학교에서 시작하는 사회 대개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비정규직 저임금 구조 철폐와 학교 급식 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대표단 단식 농성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당시 "당당한 학교 구성원인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이 배제당하고, 착취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공정한 시민으로 자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민병덕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을지로위원회가 모든 것을 받아 안겠다"며 단식 농성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