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부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경찰이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로 경찰이 사전 선거운동 혐의 등을 들여다보는 중인데, '윤석열 탄핵 반대'를 외치는 세이브코리아를 이끌며 교육감선거까지 힘을 실었던 손 목사는 공개 영상까지 올리면서 반발했다.
12일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1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손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다. 그는 공직선거법을 준용하는 지방교육자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관련 기사: 선관위, 부산교육감 재선거 '정승윤·손현보 교회 내 대담' 고발 https://omn.kr/2ctpv).
선관위는 지난 3월 정승윤 후보와 손 목사의 교회 내 마이크 대담 논란이 일자 이를 검토해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이 대담은 세계로교회 유튜브에 게시됐는데 교육전문매체인 <교육언론[창]>이 이를 보도하자 선거법 위반 검토에 들어갔고, 결국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선거법은 누구든지 교육·종교적 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공개장소에서 연설 대담 등을 제외하면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게다가 이 영상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에 촬영됐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