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 오후 '보수의 심장'인 대구로 달려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야구 유니폼을 연상케 하는 유세복을 입고 서문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많은 인파에 고무된 듯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고 시민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또 어린 아이를 안은 뒤 손을 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제가 경제를 살리겠다"며 함께 무대에 오른 국회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무대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추경호, 주호영, 권영진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참석해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잘못한 것도 많지만 대한민국을 지켜낸 곳이 바로 낙동강 전선 아니냐"며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을 이룩한 곳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 우리 대구경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전국의 모든 시장이 잘 되는 시장 대통령, 서민들 민생이 넉넉하고 훈훈하게 되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