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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는 영수회담... '채 상병 특검 못 뺀다' 못박는 민주당
2024-04-24 10:45:20
박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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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년 만에 처음 마주할 영수회담이 좀처럼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어떤 의제를 다룰지를 두고도 샅바싸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은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표는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마키아밸리가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라고 했다"며 "해병대원 사망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니까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자료를 회수하던 당일에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국민 세 분 중에 두 분이 채 해병 사건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고 했다.

"반드시 하라는 게 국민의 뜻이다.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특검법이 통과해서 반드시 진상규명을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검법을 수용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길 바란다."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은 "특검은 영수회담 의제에서 피해갈 수 없는 외나무 다리"라고도 표현했다. 그는 "고 채 해병 순직사건과 수사외압 의혹 사건은 이제 전국민적 관심사가 됐고, 사건의 실상도 미루어 짐작 간다"며 "한 순간, 한 사람을 속일 수 있어도 많은 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순응하길 바란다"며 "특검을 반대하고 거부하는 것은 총선 불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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