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주최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정치개혁 요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거대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가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광장의 민의가 일상의 정치에 반영되고 다양성의 정치가 실현되기 위해,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현행 정치제도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거대 양당은 승자독식 구조 속에서 민의를 독점하고 있으며 다양한 목소리와 소수자의 요구는 배제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또 정치의 독점을 끝내고,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정치개혁 과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첫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을 배분해 다양한 민심을 국회에 반영해야 한다.
둘째,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선출 권력의 대표성과 정당성을 높여야 한다. 전체 내용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