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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계절이 시작됐다... 다시 걷는 동해의 봄!
2025-05-04 16:30:41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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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는 순간, 몸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동해 추암해변, 아직 이른 아침 5시 40분, 하늘은 검푸르다가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수평선 너머에서 솟아오르는 햇살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신발을 벗고 백사장을 걷는다. 부드러운 모래, 잔잔한 파도, 코끝을 스치는 바다 내음이 오감으로 번진다.

봄은, 맨발의 계절이다. 따뜻해진 기온, 말랑해진 모래, 부드러워진 빛. 동해안은 지금 '해변 맨발 걷기'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추암해변은 촛대바위와 함께 떠오르는 일출 명소이자, 해변 맨발 걷기 명소로 떠올랐다.

동해가 해변 맨발 걷기 장소로 주목받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7번 국도를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항포구와 일출이다. 매일 아침, 붉은 태양이 바다를 깨우는 그 순간은 어떤 명상보다 깊은 평온을 전해준다. 걷는 이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해변으로 향한다.

둘째, 파도와 함께 걷는 오감 명상. 동해의 파도는 대부분의 하루가 잔잔하고 일정하다. 해변 백사장 위를 따라 걷는 동안, 파도는 조용히 발끝을 어루만진다. 이 리듬은 뇌파를 안정시키고, 심신의 이완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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