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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전 계속... 강진 이후 민간인 200명 이상 사망
2025-05-04 19:56:09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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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5월 4일 오후 7시 50분]



미얀마 국민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군사정권에 이어 최근 발생한 대지진으로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군사정권과 이에 반대하는 무장세력들 사이에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있는 미얀마 출신 활동가와 이주노동자들은 이번 주말에도 서울역 앞 집회를 비롯해 곳곳에서 고국의 봄혁명을 염원하는 모임을 갖고, 피란민을 돕기 위한 거리 모금 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들은 "군부 지원하는 중국정부 규탄한다"라며 행진을 벌였다.

4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얀마연대는 현지 언론 보도에다 민주진영인 국민통합정부(NUG)와 소수민족 무장세력의 발표 등을 종합해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3월 28일 규모 7.7 강진 이후에도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지난 2일 낸 성명을 통해 강진 이후 4월 29일까지 군사정권이 171차례 공습을 포함해 반군 통제 지역을 최소 243회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민간인 200명 이상 사망했다는 것이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1일 군부쿠데타 이후, 아라칸군(AA)과 타앙민족해방군(TNLA), 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을 비롯한 소수민족 군대와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 시민방위군(PDF)이 형제동맹을 맺어 군정에 맞서고 있다.

형제동맹 뿐만 아니라 군사정권도 강진 이후 각각 휴전(연장)을 선언하기도 했다. 양측 모두 휴전 선언 이후에도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 4월 28일 사가잉주 티차이 타운십(구)에서 군부의 항공기가 민간 병원과 학교를 폭격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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