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긴급조치사람들이 '민주공화국 영상공모전'을 개최해 오는 5월 10일까지 공모작을 받는다.
긴급조치사람들은 "박정희 유신독재의 잔혹한 긴급조치에 맞선 투쟁이 시작된 지 50년이 지났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우리는 뜬금없는 불법 계엄을 맞닥뜨리게 됐다"라며 "독버섯처럼 다시 등장한 야만의 시대에 역사를 꿰뚫는 민주 투쟁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내용"으로 참가 자격, 장르 등 제한은 없다. 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청소년특별상 시상 대상이 될 수 있다. 상금은 대상 300만 원(1팀), 최우수상 200만 원(1팀), 우수상 100만 원(5팀), 청소년특별상 50만 원(4팀)이다. 오는 26일까지 사전 기획안을 공모해 선정되면 제작 지원비 50만 원(10팀)을 받을 수도 있다.
긴급조치사람들은 "가벼우면 가벼운 대로, 무거우면 무거운 대로 괜찮다. 1970년대 사회상이어도 된다. 민주주의 이야기도 좋고 독재 패러디도 좋다"라며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