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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국민의힘에 섭섭, 목숨 걸고 선거운동했는데..."
2024-04-25 13:36:34
임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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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0 총선에서 가수 김흥국씨는 가장 적극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연예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랬던 김씨가 선거가 끝난 후 국민의힘에 섭섭한 감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김흥국씨는 24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우리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라는 말도 없는 게 현실이다. 제 자리도 없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대해 "저를 원하고 연락이 오는 데는 거의 다 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간 데는 거의 다 됐다"면서 자신이 국민의힘 후보 당선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마포갑 조정훈 의원 당선에 대해 "초반에는 (유권자들이) 조정훈 후보를 잘 몰랐다. 막 들이대야 되는데 멘트가 약하길래 유세차를 타고 다니면서 "조금 세게 하라"고 했다"면서"나중에 역전승을 했다. 선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여러 사람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나중에 더 큰일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김씨는 "내가 한 번 통화하거나 만나고 싶었는데 서로 바빠서 안 됐다"면서 "지금이라도 서로 고생했으니 소주 한 잔 해야지"라고 말했습니다.진행자가 "(한 전 위원장은) 소주를 못 드시는데"라고 하자 "나 혼자 먹어도 돼요. 옆에 있으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위원장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는 진행자의 부탁에 "그럴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고 그냥 내가 BTS급이라고 얘기를 했다"면서 "너무 많이 떠서 요새 현장에 가보면 사람들이 많이 동원되고, 본인만 뜨면 안 되고 후보들이 떠야 되는데, 그런 게 좀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김흥국 "선거 도와준 연예인들 챙겨줘야"

"대통령 선거든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좌파 연예인들은 겁도 없이 막 나옵니다. 그 사람들 뭐가 보장이 됐는지 그 사람들이 뭐 방송이 잘못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도 광고할 거 다 하고 행사할 거 다 합니다. 그런데 우파 연예인들 제가 봐도 겁을 먹을 수밖에 없어요. 누구 하나 보장해 준 사람도 없잖아요. 다 그냥 제자리로 가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당신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우리 저기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 없잖아요. 지금까지도 그게 현실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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