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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국민의힘이 6·3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공식 선거 슬로건을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로 확정했다. 이번 슬로건에는 노동운동가에서 개혁 정치인, 행정가, 그리고 원칙 있는 리더로 걸어온 김 후보의 진정성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것이 당의 설명이다.
‘새롭게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는 김 후보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좌우, 남녀, 지역 간의 갈등과 각종 부조리를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상징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김 후보가 11일 ‘90년생’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한 것은, 이 슬로건이 단순한 선거용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변화와 실행으로 이어질 것임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청년 시절 노동운동가로 사회 변혁의 최전선에 섰고, 중년에는 보수 정당의 개혁 정치인과 행정가로 활약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두 축을 모두 경험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 후보는 사회통합과 국가의 재도약을 약속하고 있다.
슬로건의 또 다른 축인 ‘정정당당 김문수’에는 김 후보의 신념과 소신이 깊이 배어 있다. 노동운동가 시절 혹독한 고문을 견디면서도 결코 동료를 배신하지 않았던 김 후보의 원칙, ‘청렴 영생 부패 즉사’라는 좌우명, 그리고 정치의 제1원칙으로 삼고 있는 ‘약자 보호’의 정신이 모두 담겼다. 선대위는 “김 후보는 오랜 정치 인생 동안 약자와의 소통을 중시해왔으며,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도 기득권이 아닌 진짜 노동 약자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개인적으로도 청렴한 삶을 실천해왔다. 30년 넘는 정치 경력에도 불구하고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4평 국민주택 한 채와 약간의 예금이 전 재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재산 증식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에는 GTX 사업, 무한돌봄센터, 기업 SOS 등 지역과 계층을 가리지 않는 공정한 기회 제공에 힘써온 성과도 높이 평가받는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김문수 후보야말로 능력, 도덕성, 삶의 궤적에서 이재명 후보와 유일하게 맞설 수 있는 인물”이라며 “선거 기간 동안 국민들은 ‘새로운 김문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결국 김 후보의 진정성에 국민이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슬로건 발표를 통해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보여온 원칙과 청렴, 그리고 사회통합에 대한 실천 의지를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후보가 내세운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라는 구호가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mbcclu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