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12일부터 16일까지를 ‘존경과 감사의 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간은 교사에 대한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공동체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실천 중심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감사 실천 활동
올해 스승의 날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감사 행사를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은 교사를 향한 존경과 감사를 담은 행사를 기획·운영하는 학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학생자치회는 손 편지 쓰기, 감사 퍼포먼스, 음악회 개최, 감사 영상 제작, 교내 방송을 통한 감사 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사에게 감사를 표현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선생님 저희가 꽃이에요!’, 꽃가마 태우기 ‘사랑애(愛) 외치다’ 등 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교사에 대한 존경의 뜻을 전한다.
학부모회도 학교와 협력하여 교사 아침맞이 행사, 존중 문구가 적힌 응원 카드 제작,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감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자발적 참여는 교사와 학부모 간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교권 존중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에 이바지하고 있다.
행정·지원 부서까지 확산하는 존중 문화
한편, ‘따뜻한 동행, 함께하는 스승의 날’을 주제로,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의 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며 스승의 날 의미를 함께 나눈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사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전체가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서로 간의 연대감을 높이고자 한다.
전창현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은 “교사에 대한 존중은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첫걸음이다”라며,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학생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