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예인이면 인지도나 인기에 상관없이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또는 웹예능 출연 등을 기본적으로 하는 시대지만, 유튜브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TV에서 각광받지 못하거나 설 자리가 사라진 인물들이 재도약의 발판을 삼는 곳이기도 했다.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치면서 뒤늦게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개그맨 임우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과거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해왔지만 당시엔 수많은 등장인물 중 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개그콘서트>가 폐지되고 때마침 코로나19로 인해 연예인들의 활동 범위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웃길 수 있는 무대가 사라지자, 임우일은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 출연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후 '우일이 형'이라는 닉네임은 많은 구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의 상징 처럼 자리 잡았고 tvN < 아파트 404 >를 시작으로 뒤늦게 그의 진가를 알아본 TV 분야로 역진출하는 독특한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등에 연달아 출연할 만큼 임우일은 이제야 화려한 빛을 뿜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