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4월 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대국민 담화
불과 한 달 전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정면으로 뒤집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입장 번복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한 설명도 사과도 없었다.
한 전 권한대행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된 윤석열 정부 최장기 총리로서 출마 명분이 없다'는 질문을 받고 "탄핵으로 우리 국민들의 충격, 좌절, 어려움에 대해 저도 여러 번 국회에서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단 말씀 계속 반복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