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오후 "지난 3년은 가장 치열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4시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한 뒤 오후 6시경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 대신 집무실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종문 1차장, 남형기 2차장 등 총리실 참모·직원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2022년 5월부터 만 3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니던 새만금에서 최근에 산불 피해 현장까지 안타깝고 가슴 아팠던 날들이 수없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원전 수출, 방산시장 확대, 출생률 반전 등 가슴 벅찬 순간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