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광고주들에 손해배상 소송당했다
"향후 소송 가격 100억원예상"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 상대 120억 손해배상 소송도...
[yeowonnews.com=최치선기자]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등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이 다수의 광고주들로부터 총 30억원대에 이르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법조계에서는 소송을 준비하는 회사들이 더 많은 상황으로, 소송가액이 1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 ▲ 김수현, 광고주들에 손해배상 소송당했다 © 운영자 |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수현이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15개 브랜드 중 3곳의 광고주 회사들은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소 제기를 준비 중이다.
소송을 걸었거나 걸 예정인 회사들은 국내 상장사를 비롯해 금융권 해외 진출 법인, 외국계 회사 등 다양하다. 이들은 ‘계약 위반’ 혹은 ‘신뢰 관계 훼손’을 원인으로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광고 모델료 반환을 청구하거나 회사가 맺은 광고 모델 계약 내용에 따라 위약금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들이 제기한 소송액을 모두 합하면 30억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광고주들의 소송을 담당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조선닷컴에 “광고주들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지는 상황을 꺼리는 관계로, 소송을 걸어도 될지 눈치 보는 분위기도 있었다”며 “다수 회사가 이미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앞으로 더 많은 광고주가 소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업계에서 김수현의 모델료는 국내 계약을 기준으로 브랜드당 10억~12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재 소송에 참여한 회사 외에도 다른 광고주들이 소송에 참여할 경우 약 100억원 이상으로 소송가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송이 제기되었는지 여부에 관해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김수현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으며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총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