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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규탄 대규모집회 "경제위기에 노동자 죽어난다"
2022-07-02 20:24:25
류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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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오르니 임금이 오른 거지, 임금이 올라서 물가가 오른 겁니까?"

2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첫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6만여 명(경찰 추산 5만)은 세종로, 서울역, 대통령 집무실 일대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를 규탄했다.

집회에서는 지난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금 인상 자제" 발언이 여러 차례 언급됐다. 정부가 물가 급등의 원인을 노동자의 임금에서 찾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노총은 정부에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고물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전부터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등 폭염 속에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리 챙겨온 얼음물을 마시거나 수건으로 땀을 닦아가면서도 "물가폭등 못 살겠다, 윤석열 정부가 책임져라" 등 구호를 외치며 땡볕 속에 자리를 지켰다.

추경호 "임금 인상 자제" 발언에..."해괴한 논리"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만나 임금 인상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이야기했다"며 "원인과 결과가 바뀐 해괴한 논리로 경제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추 부총리를 '저격' 하고 나섰다.

강 위원장은 "경제 위기는 서민과 노동자 특히 비정규직과 특수고용직,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을 위태롭게 만든다"며 "경제 위기를 핑계로 언제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이 다가올지 몰라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시국이 이런데 대통령이란 자는 어려운 사람들이 아닌 돈 많은 놈들, 재벌들만 만나고 다닌다"며 "기업들의 법인세를 깎아주고 부자들에겐 부동산 세금을 깎아주면서 어려운 경제를 핑계로 가진 자들의 잔치를 벌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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