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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성곽길, 세 번 걸으면 극락 간답니다
2025-05-02 10:26:53
문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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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은 한국 전통 성곽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중요한 유적지다. 단종원년에 왜침을 막기 위해 축성했다. 답성놀이풍속이 남아있다. 성곽을 따라 펼쳐지는 붉게 물든 영산홍은 마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지난달 27일, 고창을 찾았다. 고창읍성(모양성) 둘레를 한 바퀴 돌고, 꽃구경도 할 겸 떠난 길이다. 세계유산 도시답게 고창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몇 곳을 골라 방문하기로 했다. 주목적지는 고창읍성이고, 해변에 위치한 풍천장어 맛집도 들를 계획이다.

풍천장어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가에서 잡히는 장어를 말한다. 육질이 탱탱하고 기름이 적당히 올라 맛이 진하고 고소하다. 단백질, 비타민A·E, 오메가 3 등 영양이 풍부해서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한 40여 분 기다림 끝에 손질해 준 장어를 들고 식당으로 들어섰다. 이른바 셀프식당이다. 참 숯불에 장어 껍질이 아래로 가도록 올려 소금을 뿌린다. 기름이 떨어지며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뒤집어가며 굽는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나란히 세운다. 기왕이면 멋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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