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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더 큰 책임 지겠다"...사실상 대선 출마 시사
2025-05-01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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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박종완 기자

 

[미디어이슈=이상남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것으로, 오는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권한대행이 이날 사의를 표명하면서 2일 0시부로 권한대행직 임기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권한대행직은 국무위원 서열 3위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로 넘어가고 최 부총리는 6·3 대통령 선거까지 약 5주간 국정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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