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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윤핵관 지휘자는 장제원… 대통령 안위보다 자기 공천 중요"
2023-02-03 22:42: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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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안채원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의원은 3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그룹을 겨냥해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어떤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윤핵관의 지휘자는 저는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라는 지적에 "사실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는 저는 윤핵관에서 찾는다"며 "윤핵관에서 너무 심하고 무리하게 사람들을 쳐내고 자기들만의 아성을 구축하고 이익 집단화되는 그런 모습들을 국민들이 제일 싫어한다"고 질타했다.

안 후보는 당권 경쟁자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는 당내 친윤계의 맹공에 대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끝까지 버텨서 당 대표가 돼서 꼭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려고 그렇게 정말 마음 굳게 마음먹고 있다"며 "저는 절대 포기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나경원 전 의원하고 똑같은 선택을 할 거라고는 꿈에도 꾸지 마라"며 "나 전 의원 훌륭하신 분이지만 만약에 제가 똑같은 조건에 똑같은 위치에 있었으면 저는 제 성격상 절대로 그만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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