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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에 '중간 단계' 없다? 백악관, 대통령실 전면 반박
2024-05-02 14:13:57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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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방송된 KBS '남북의 창 1000회 특집' 특별대담에 출연한 장호진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미 백악관 고위관리들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간 단계'를 언급했다는 질문에 "미국의 상당한 고위층을 포함해서 여러 차례 '중간 단계'라는 것은 없다고 확인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장 실장의 발언은 최근 여러 백악관 고위관리들이 북핵 문제에 있어 중간 단계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대비된다.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3월 4일 '중앙일보-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 2024' 특별대담에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지만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서 역내와 세계가 보다 안전해질 수 있다면 중간 단계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박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또한 3월 5일 미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워싱턴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중간 단계 조치와 관련해 "비핵화는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것이 현실"이라며 "궁극적 비핵화로 향하는 길에 중간 단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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