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 장관은 17일 "농가와 식품기업간 신뢰 강화 및 안정적인 계약재배 거래관계 유지를 위해 표준계약서를 개발해 (지난 1월부터)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 농가와 식품기업이 보다 쉽게 계약재배 상대방을 찾을 수 있도록 계약재배 플랫폼을 구축해 (오는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농가·스마트농업 솔루션기업·식품기업 간 '계약재배 상생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해 노지 스마트농업기술이 적용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된 농산물의 물류과정을 살펴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의 정부 지원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이 사장은 송 장관에게 기후변화 등으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싶다"면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