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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막은 '물떼새 둥지'... 함께 지켜주십시오"
2024-05-09 20:10:34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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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이 있다는 건 강이 흐른다는 거거든."

세종보 농성장을 찾은 이가 테이블 아래 돌을 들어 보이며 하는 말이다. 천막농성장 아래로 흘렀을 금강과 어쩌면 있었을 물떼새 알들을 상상하며 10일 차 아침을 맞이했다. 물떼새 둥지들이 밤새 잘 있었나 살펴보면서도 출산 자리가 어느 정도 은밀하고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이런 행동이 물떼새에게는 불편한 일은 아닐지 걱정이다.

세종보를 개방하면서 상류에 아름다운 하중도가 만들어졌다. 하중도 좌우에는 다양한 깊이의 물길이 만들어져 잉어, 강준치를 비롯해서 쉬리, 미호종개, 흰수마자도 살고 있다. 보 수문을 닫았을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환경부에 '보 개방 모니터링' 데이터로 남아있다. 세종보 수문이 열려있어야만 하는 과학적 근거들이다.

보 해체 용역까지 마쳤지만… 환경부 이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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