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일제피해자 지원단체 "윤 대통령 정체성은 일본인가"
2024-05-09 16:27:37
김형호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일제 피해자 지원단체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혹평하며 "윤 대통령 정체성은 일본인가, 대한민국인가"라고 목청을 높였다.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와 관련한 일본 언론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과거사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대목 등을 비판하면서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이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걸림돌'이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밝혔다.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해서는 "미래를 구실로 역사를 포기한 대일 굴종외교 2년"으로 규정했다.

이들 단체는 "(한일 관계 관련 대통령 발언은) 국민 생각과 동떨어졌다. 한일 과거사 문제를 '걸림돌'이라고 언급하다니, 대통령의 정체성은 어디에 있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 지난날 일본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반인륜 범죄에 대해 일본이 '걸림돌' 운운하는 것도 용납할 수 없는 판에, 식민지배를 당한 피해국 대통령이 치유되지 않은 일본과의 지난날 아픈 역사를 한일 관계에 '걸림돌'이라고 한다면, 이게 제 정신이냐"고 했다.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