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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법 거부? 회초리 아니라 몽둥이로 맞을 것"
2024-05-09 22:50:57
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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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허은아 전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9일 열리는 개혁신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신당의 첫 스토브리그에 가장 적합한 준비되고 검증된 당대표라고 감히 자신한다"라며 "3년 뒤 대선에서 개혁신당 대통령을 탄생시킬 것이다. 대통령을 만드는 허은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전 준비위원장이 생각하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해 지난 7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비전과 정치 현안을 물었다. 다음은 허 대변인과 나눈 일문일답.

"개혁신당은 범야권... 지역·이념 탈피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 19일 열리는 개혁신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하셨어요. 출마의 변을 해주세요.

"개혁신당 대표 후보 허은아 전 국회의원이고요. 저 허은아는 개혁신당을 만들기 위해서 임기가 보장된 국회의원직 던지고 나왔던 사람입니다. 개혁신당의 비전 제시하고 국민의 공감을 얻어 스타트업에서 유니콘당으로 키우고 싶고요, 또 대한민국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서 대통령을 배출하고 한국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자 출마하게 됐습니다."

- 비례대표직을 내려놓고 개혁신당에 합류한 거잖아요. 후회한 적 없나요?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 행보를 오해하고 저를 믿어주지 않을 때 외로운 적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가 해야 될 일을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지 남의 눈치를 보면서 제 결정을 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저답게 비겁하지 않았던 제 결정에 대해 만족합니다."

- 후보님 인터뷰 하신 걸 보니 바보처럼 정치한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언급하셨더라고요. 왜 바보 같이 정치 하시나요?

"사람들이 우선 정치 하려면 어떤 방법을 쓰든 '배지' 다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해 주시더라고요. 물론 만약 제가 배지를 버리지 않았으면, 인터뷰하는 이 순간도 국회의원일 테고 보좌진도 있고 좀 더 권위가 있었겠죠. 정치인이라면 국회 배지를 달고 나서 하고 싶은 일 하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현실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비겁하게 배지 달고 싶지는 않고 늘 비겁한 정치를 할 것 같으면 차라리 정치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치하는 저에게 아직 너무 순수하다 그러면서 '바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십니다. 근데 저는 그 바보 같은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게 허은아다운 거죠."

- 4월 29일 출마 기자 회견에서 "대통령 만드는 당 대표 될 것"이라고 했던데 대표 임기가 2년이잖아요. 그럼에도 이걸 제시한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기업을 경영해 봤고 영업도 해봤던 사람인데요, 대통령은 만들겠다고 해서 그날 바로 만들어지지 않잖아요. 제 임기는 2년이지만 2년 동안 대통령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정당으로서의 체계와 조건들을 갖춰놔야 수권 정당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이 스타트업에서 키워야죠."

- 그럼 어떻게 만들 생각이세요?

"우선 당의 체계를 제대로 갖춰야 될 것 같습니다. 중앙당을 제대로 갖추고 당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디지털 정당을 만들어서 자본도 좀 덜 들면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체계를 우선 만들고요. 그다음에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정치학교를 운영하면서 인재들을 좀 키워낼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 인재 중에 지방선거에 나갈 수 있는 분들도 많아질 거로 생각하고요. 1년 안에 전국 조직 규모의 당협을 구성하고 인재들을 발굴해 지선 출마할 수 있도록 전국적 조직화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 일단 대권 주자가 있어야 하잖아요. 개혁신당 차기 대권 주자로 꼽는 건 이준석 대표죠. 한 명으로는 어려우니 경쟁할 수 있게 인물 키워야 하는 것도 차기 당대표 과제일 것 같거든요.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세요?

"아주 제대로 봤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제가 정치학교하고 인재 양성을 계속하겠다는 말씀이고요. 제2, 제3의 이준석이 나와야 되고 또 이준석이 대권주자로서의 그 면모를 갖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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