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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의 그림자' 등 어린이 책 2528권, 학교는 왜 폐기했나
2024-05-09 06: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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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빗는 것도 목욕하는 것도 싫어하는 소녀 줄리. 엄마 아빠는 선머슴처럼 행동한다며 줄리를 야단친다. 어느 날 줄리는 공원에서 한 소년을 만난다...(이 어린이 책은) 세상이 정한 방식과 편견에 맞서 자신을 드러내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남들과 다른 점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에게 살포시 건네고 싶다.(동아일보 2019년 7월 20일자 기사)

대표적인 보수신문인 <동아일보>가 2019년에 보도한 어린이 책 <줄리의 그림자> 추천 기사 내용이다. 이 책은 2020년 도서단체로부터도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로 뽑혔다.

기관 상 받고 보수신문이 추천한 책들을 왜?

그런데 8일, 국회 교육위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을 보면 이 지역 초중고는 최근 1년간 도서관에서 이 <줄리의 그림자>란 책을 비롯해 모두 2528권의 어린이·청소년 성교육 도서를 무더기로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폐기된 책 가운데 상당수는 국내외 기관 수상작인데다 보수신문도 추천한 도서여서 폐기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4개 초등학교에서 1권씩 모두 4권이 폐기된 <줄리의 그림자>는 프랑스 작가 크리스티앙 브뤼엘이 쓴 유명 창작 동화다. 이 책이 나오자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등이 잇달아 추천 기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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