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2년 안에 지지율 15%... 국민의힘이 머리 숙이며 올 것"
2024-05-02 11:35:31
이영광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오는 19일 열리는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슬로건으로 '2027년 집권을 위한 선명한 보수 야당'을 내걸었다.

전당대회 출마의 변과 개혁신당 이끌 비전, 그리고 총선 후 정치권 흐름에 대한 조 위원장의 생각을 듣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조 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 정리한 것이다.

"당 정치자금 낱낱이 공개하고 평당원 협의회 만들겠다"

- 당 대표 출마의 변을 말씀해주세요.

"개혁신당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유일의 진짜 보수 정당입니다. 이젠 더 이상 수도권 선거에선 이길 수가 없고, 자체적으로 대권 후보 한 명 못 만드는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 아니라 수구정당인 거죠. 국민이 기대할 수 있는 진짜 보수 정신 가진 정당은 개혁신당이기에 가진 잠재력과 인재풀을 국민에게 더 많이 알려야 하는 것이고요. 당장 2026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깃발 달고는 수도권 지자체장은 이길 자리가 없어요. 오히려 개혁신당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단체장 직을 놓고 민주당과 경쟁할 겁니다. 꼭 그렇게 한 번 만들어보려고 이번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슬로건으로 '2027년 집권을 위한 선명한 보수 야당'을 내걸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이 상태로 가면 국민의힘은 2027년 대선에서 정권을 잃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경쟁할 보수 야당이 필요하고 그게 우리 개혁신당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이 상태로 가면 민주당이 너무 쉽게 집권할 건데 저는 민주당이 집권하는 게 우리 국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혁신당이 가진 개혁적이고 민주적인 정당의 색깔을 갖고 국민을 설득해서 하루빨리 국민의힘을 대체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가 생긴 거고요.

기본적으로 대선에서 각 진영의 대표선수로 뽑혀 경쟁하기 위해 진보는 호남, 보수는 먼저 대구 경북의 마음을 얻어야 양 진영의 최종 대권 후보가 돼서 수도권으로 올라올 수 있거든요. 그런데 개혁신당은 아무리 생각해도 호남에서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어 대권 후보가 될 수 있는 당은 아닌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를 위시해서 당의 지도부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 대다수가 국민의힘에서 나온 사람들이잖아요. 그렇다 보니 우리의 기반은 대구 경북이고, 대구 경북에서부터 출발해야지 우리가 승산이 있는 거예요."

-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을 보수로 규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는 지금 지역구가 수도권이고 현재 개혁신당 안에 민주당, 심지어 정의당에서 오신 분들도 제법 되니까 당의 화합과 외연 확장을 위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지금 이 시기의 적절한 정치적 언어로는 맞는데, 결국 개혁신당이 처한 현실로 돌아가면 우리의 1차 경쟁 상대는 국민의힘이고 최종적인 목표는 민주당이라는 판단이 들어요."

- 아까 국민의힘이 2027년 집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지난 대선인 2022년과 비슷한 상황 아닌가요?

"그럼 한번 따져봅시다. 당시처럼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는 외부인사가 있나요? 아니면 국민의힘에서 누가 나와야 민주당과 경쟁이 될까요? 한동훈 전 위원장은 이번에 정치적 데미지를 너무 크게 입어서 대권 후보로 못 올라올 것 같고 현재 거론되는 게 홍준표, 오세훈, 나경원, 김태호 정돈데 과연 그 분들로 이길 수 있겠습니까?"

- 2022년에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 소속은 아니었죠. 그때처럼 또 누군가를 영입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이준석, 천하람 영입해서 한 번 파격적으로 승부를 보는 게 낫지 이분들을 능가하는 외부인사가 현재로는 안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개혁신당의 최대 당면 과제는 어떻게든 지방선거 전까지 당지지율 15%를 넘기는 거예요. 만약 15%를 넘어선다면 국민의힘에서 먼저 머리를 숙이며 개혁신당에 대권후보 빌리러 오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겁니다."

-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