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러 현안을 제기하면서 국정 기조의 전환을 주문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양상으로 영수회담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민생회복지원금, 연구개발 예산 회복 등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29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시간 15분 회담으로 도출된 합의는 없다.
이날 회담에 배석한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합의에 이르지 않았지만 양측이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 한 것"이라면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은 불가피하고 의료개혁은 시급한 과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정책적 현안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