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는 최근 케이팝 아이돌 중 왕성한 활약을 통해 주목 받는 솔로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지난해 열린 <워터밤> 행사로 화제를 모은 후 'Under Water'는 역주행 인기 몰이에 성공했고 기세를 모아 다양한 프로그램의 초대손님으로 등장해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 5일 방영된 SBS <런닝맨>에는 약 5개월 만에 재방문한 권은비의 독특한 캐릭터가 멤버들과 좋은 합을 이루며 재미를 극대회시켰다. 지난해 12월 초대손님으로 등장해 과감한 베팅으로 파산 일보직전까지 몰리는 등 이른바 '불나방' 성향의 행동 덕분에 당시 'SBS 출연 금지령'(?)까지 받았지만 이에 아랑곳 없이 다시 한번 <런닝맨>의 문을 두드렸다.
주로 신작 홍보 등을 위해 예능을 찾곤 하는 여타 게스트들과 대비되는, 때론 뻔뻔하면서 대선배들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과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으면서 베테랑 예능인들과 좋은 합을 이뤄냈다. '선넘비'(선 넘는 은비)라는 평소 애칭에 걸맞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허 행동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유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