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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집중호우 긴급 점검회의..."오산시, 신고에도 도로통제 왜 안 했나?"
2025-07-18 22:51:00
조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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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전국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특히 충청과 호남지역에 500mm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상황 파악과 현장대처에 대해 점검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짧은 기간 집중호우로 전국적 피해가 생긴 만큼 호우 피해 규모와 대처 현황을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긴급 점검했다"면서 "대통령은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므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기상청의 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각 지자체별로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호우 대처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지자체장들은 '기후환경의 변화로 지자체 차원에서 재난에 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자체장들은 이어 저수지 준설과 복개 도로 상습 침수 등 지역 현안을 공유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이 대통령은 특히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오산시장을 상대로 주민 신고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전면 통제하지 않은 경위를 세세히 물었다.

또한 "비가 그칠 때까지 각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각별한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데 이어 지자체 건의 사항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토를 지시했다.

▲ 영상으로 전국을 연결하여 진행된 집중호우 점검회의 모습 (사진, 대통령실)

이날이 대통령은 또 정부의 대응과 관련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와 기관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할 것 같다"면서 "기상청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힘들더라도 선제적으로 지역별 기상 정보를 최대한 빨리 전파해 지방정부나 국가기관이 충분히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지시했다.

지방정부를 향해서도 "비상근무 체계를 철저하게 유지해달라"며 "피해를 최소화해야겠지만, 피해를 본 국민이 신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복구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사고에) 취약한 반지하 주민, 독거주민, 범람이나 산사태 및 붕괴·함몰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대응을 잘 못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일부 있는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집중호우 #점검회의 #오산시 #옹벽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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