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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온 관광객은 다 앉아서 사진을 찍습니다
2025-01-24 09:58:33
박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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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타야 역사 도시
§ 국가 : 타이(Thailand) - 아유타야 시대
§ 유네스코 등재: 1991년
§ 등재 기준: Ⅲ (이 유적은 타이에서 진정한 국민 예술이 발전한 시기를 훌륭하게 보여 준다.)
§ 탐방일: 2024년 12월 22일

'오버워치2'라는 게임이 있다. 팀을 이루어 상대와 겨루는 방식의 게임인데, 여기엔 '아유타야'라는 맵이 등장한다. 고백하자면, 게임을 즐길 때는 아유타야가 실존하는 지명인지조차 몰랐다. 내게는 그저 게임 속 가상에 불과했다.


그러던 지난 12월, 어머니 환갑을 기념해 떠난 방콕 자유여행에서 기억 너머에 있던 아유타야를 우연히 다시 인식하게 됐다. 태국 관광지를 검색하던 중, 낯익은 이름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아유타야 역사 도시'. 순간 게임 속 아유타야 맵이 머릿속을 스쳤다. 게임 속에서 내가 돌아다녔던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일었다.


아유타야에 대한 호기심은 여행에 변화를 불러왔다. 현지인 가이드 '곤'이 함께하는 아유타야 투어를 예약했고, 그중에서 내가 가장 기대하는 곳은 석가모니의 사리가 나왔다는 사원(왓), '마하탓'이었다. 이제 게임이 아닌, 500여 년의 역사가 있는 왓 마하탓으로 향할 순간이었다.


방콕에서 아유타야까지는 약 1시간. 미니 밴이 막힘없이 북쪽으로 향한다. 창밖 풍경은 낯설면서도 특별했다. 한국에서는 어딜 가나 산이 하나쯤 꼭 있는데, 아유타야로 향하는 길에는 지평선이 막힘없이 뻗어있다.

아유타야, 태국 문화의 고향


아유타야주는 과거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아유타야 왕국은 라마티버디 1세가 기틀을 잡은 후 약 400년(1351~1767) 동안 태국의 두 번째 통일 왕국으로 군림했다. 조선이 1392년에 세워졌고, 영조가 1776년에 사망했으니 얼추 조선과 비슷한 시기에 존재했던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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