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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박정훈 대령 계속 모욕주는 해병대사령부
2025-01-24 09:58:58
김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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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성들은 군인사법에 따라 국내외 교육기관이나 연구기관에 연수 및 교육을 위하여 파견될 수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정책 연수를 간 장성은 총 57명이다.

연수는 통상 6개월 이내로 간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보직을 받고 임무 수행을 해야 하는 군인이 연구 목적으로 가는 연수를 이보다 더 길게 가기는 어렵다. 이외 보직을 받지 못해 전역을 앞둔 장성들에게 전역 준비 목적으로 3개월가량의 연수를 발령하기도 한다.

3년간 연수를 간 장성 중 1년 넘게 정책 연수를 간 사람이 딱 한 명 있다. 해병대 전 1사단장 임성근 소장이다. 그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13개월간 마땅한 현행 임무 보직 없이 정책 연수 기간을 가졌다. 그런데 2024년 11월 정기 장군 인사에서 새로운 보직을 받지 못해 또 3개월 기한의 정책연구관으로 발령되었다. 임 전 사단장은 도합 15개월 동안 소장 월급을 받으며 연구와 연수만 하고 있는 것이다.

해병대에는 소장 보직이 5개 있다. 임 전 사단장이 보직 없이 소장 계급을 차지하고 있는 통에 1년 넘게 소장이 보임되어야 할 해병대 부사령관 자리가 준장으로 메워져 있다. 3개월 기한의 정책연구관 보직이 만료되면 임 전 사단장은 전역하는 것이 수순인데, 해병대 일각에서는 임 사단장이 계속 보직을 요구하며 자진 전역을 거부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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